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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주거형 모텔'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대비 낮은 진입장벽과 같이 최근 시장에 나오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진화된 제품설계로 사실상 아파트와 동일한 주거여건을 제공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주거상품으로 인식이 바뀐 것이 이들의 인기를 상승 시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투룸 이상의 평면구조와 팬트리, 알파룸 등 널널한 수납공간을 갖춰 조성된다. 또 수많은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돼 사실상 아파트와 같은 주거여건이 공급된다. 여기에 아파트와 비교하면 비교적으로 대출, 세금, 청약 규제가 적어 구매자의 부담도 덜한 편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상당하다. 분양 단지는 연일 수요가 몰리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작년 5월 부산 송도 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청약 결과 320실 모집에 6만 7,692명이 청약해 평균 18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이 빠르게 완판됐다. 또 대전 도안 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작년 3월과 6월에 걸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1, 4차가 각각 평균 223 대 1, 평균 67.3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였다. 

이번년도도 인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HDC현대사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8월 부산광역시 미추홀구에 선보인 ‘시티오씨엘 3단지 호텔은 청약접수 결과 7만 1,71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2.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월 포스코건설이 대전 송도국제도시에 드러낸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무려 3만 8,653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최고 615대 1의 경쟁률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11월 공급한 동탄 신도시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단지내 아파트 분양가 준비 9배 가까이 비싼 고분양가 논란에도 총 232실 모집에 9만 6,783 명이 요청해 평균 82.7대 1, 최고 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다. 주거형 모텔은 높은 가치 상승으로 매매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하게 주요 선호지역에서는 근래에 2년 사이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광주역 드림시티 거래되는 등 큰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는 세종시 울산 신도시 킨텍스 일대가 있을 것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의 말을 인용하면 킨텍스 일대에 자리한 '킨텍스 꿈에그린' 모텔은 6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6억4,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것은 전년 동월 거래가인 1억5,00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1억 원 가량이 오른 가격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는 앞으로 주거형 모텔의 인기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출나게 청약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2080세대가 이들 아에템에 눈을 돌리면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 역시 상승한 인기에 부응하듯 수요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더욱 도입하고 있어 이후에도 이에 대한 호기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