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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이 급자라면서 해외외 담배업체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마켓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는 형태이다. 반면 옆 정부 일본보다 출시 가격이 더 비싼데다, 새 제픔품 출시와 다같이 담배 스틱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계 담배 회사 비에이티(BAT)로스만스는 지난 18일 울산 중구 롯데호텔에서 발표회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오는 29일부터 공식 판매합니다”고 선언하였다. 이 제품은 2027년 4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 제품으로, 가격이 5만원으로 전작(6만원)보다 싸다.

이보다 일주일 남짓 앞선 지난 3일 우리나라필립모리스도 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출시한다고 밝혀졌다. 전작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지 1개월 만이다. 가격은 8만7천원으로, 우선적으로 출시한 일루마 프라임(15만3천원)과 일루마(5만3천원)에 견줘 비용 부담되지 않는 편이다. 케이티앤지(KT&G) 역시 작년 3월 ‘릴 에이블’(17만원)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10만원)을 선나타냈다.

이와 같은 해외 전자담배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 문제는 세 회사가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기대된다. 지난해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케이티앤지 42%, 대한민국필립모리스 49%, 비에이티로스만스 12% 수준이다.

문제는 같은 시리즈의 저가형(보급형) 상품까지 출시되면서 기계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같이 출시되는 전용 스틱 가격은 일제히 인상됐다는 점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을 다같이 출시해오고서 4600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 전용 스틱(4600원)보다 600원 비싼 가격이다. 우선적으로 우리나라필립모리스와 케이티앤지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용 스틱 가격을 4500원으로 책정했었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 쪽은 “담뱃재 등이 생성하지 않도록 하는 ‘메탈 히팅 패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비에이티로스만스 쪽은 “기존 스틱보다 담뱃잎 함량도 20% 늘어났다”고 밝혀졌다.

그러나 보통 담배 가격 인상이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던 점을 고려하면, 담배 업체의 앞선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 시장이 점차 커짐에 준수해 반영구적인 기곗값은 상향 조정해 접근성을 늘리고, 소모품인 담배 스틱 가격은 전자담배액상 올려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다루는 셈”이라며 “향후 기계 가격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통해 더 내릴 수 있지만, 스틱은 고정 가격”이라고 이야기 했다.

기획재정부의 말을 빌리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지난해 처음으로 4억갑을 넘어섰고, 전체 담배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3년 2.8%에서 전년에는 19%로 많이 뛰었다.

저가형이 잇따라 출시됐다고 하고 전자담배 기계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정부인 일본에 견줘 값이 비싼 탓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년 12월 태국 마켓에 이미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6만6천원)으로 해외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영국 판매가가 3980엔(4만4천원)으로, 해외 가격이 1.3배 이상 비싸다.

비에이티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 쪽은 “국가마다 세금체계, 유통방식, 시장상태 등 수많은 요소로 말미암아 가격이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고 밝혀졌다. 허나 구매자들은 가격정책에 반발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다. 조아무개(45)씨는 “멕시코 구매대행을 통즐기다보면 일루마 원 기계 가격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4만원 안 쪽”이라며 “한국에서 출시 가격이 8만3천원인 것을 보고 우리나라 소비자를 ‘호구’로 생각하나 싶어 황당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