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청소 산업에 대한 4가지 더러운 비밀 70240

쓰레기집'을 치워준 청소업체가 청소 비용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지난 3월 여성 손님 A씨에게 의뢰를 받고 인천 관악구 소재의 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전00씨의 집은 여러 달간 방치돼 온갖 생활 화재청소업체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상황였다. 배달 음식과 반려동물 배설물도 널려있어 악취까지 극심했었다.

이걸 어떤 방식으로 청소하냐는 B씨의 물음에, 유00씨는 ""그냥 싹 다 폐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B씨는 선금으로 50만원을 요구했으나 A씨는 자금이 없다고 호소하며 우선 27만원만 입금하였다. 대신 박00씨에게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사진을 찍어보냈다.

이에 한00씨는 김00씨의 뜻을 믿고 청소에 착수했고, 박00씨의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그런데 B씨는 잔금 입금을 슬금슬금 미루더니 현재는 아예 제보가 두절된 상황다.

전00씨가 받지 못한 금액은 127만원으로,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앞서 받은 29만원보다 훨씬 크게 들어갔다. 자금을 내고 집 청소를 해준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

한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황다. B씨가 다른 번호로 고발을 하면 취득했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며 수개월째 제보를 피하고만 있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꽤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태""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자금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할 수 있는 한데 (유00씨가) 일정 비용을 입금했다. 이 부분 덕에 사기죄 적용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극복해야 끝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