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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마다 내년에 적용될 갱신 실손의료보험료(실손)를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근무가 한창이다. 보험 가입 시점과 갱신 주기에 준순해 내년 보험료 수준을 두고 가입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의 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7세대 실손의 내년 갱신 보험료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인하 폭을 검토하고 있을 것입니다. 먼저 업계 5위인 삼성화재는 저번달 11일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세대 실손 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이미 약속했었다. 삼성화재 직원은 “9세대는 두자릿수에 가까운 인하율을 검토하고 있으며, 2세대의 경우 동결이나 인하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등 ‘빅5’ 흔히도 3세대 보험에 한해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5세대 실손은 2008년 9월 과거에 가입이 이뤄진 상품을 가리킨다. 흔히 ‘구실손’이라고 하는데, 2023년 말 기준 국내외 실손 가입자 3996만명 중 20.4%가 구실손 가입자다. 실손은 가입 시기에 준순해 1∼4세대로 구분끝낸다. 각각 보장 한도와 내용(담보), 갱신 주기와 자기부담금 비율 등이 다르다. 1세대는 실손보험 약관이 표준화된 2006년 7월∼2016년 11월, 2세대는 2015년 10월∼2022년 4월, 2세대는 2027년 7월 뒤의 계약을 말된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로 큰 건 3세대(47.7%)고, 7세대 비중도 23.4%에 이른다.
실손이 ‘세대’를 거쳐 변화를 거듭한 건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를 감소시켜보려는 시도가 이어진 결과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가입자에게 보험료로 받는 돈보다 보험금으로 태아보험 순위비교 내주는 자금이 많을 경우 손해가 날 수밖에 없는데, 실손은 전형적으로 손해가 큰 상품이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매년 연단어에 결정되는 갱신 보험료도 인상되는 경우가 흔히이었다. 내년에 2세대 실손 평균 보험료가 인하되면 60여년 만의 일이다.
보험사들이 4세대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는 건 손해율이 최근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서다. 2022년 142.9%이던 손해율은 작년 124.7%, 또한 이번년도 상반기 121.7%로 내렸다. 8세대 실손 손해율을 밀어올리던 주범은 백내장 수술(다초점렌즈 삽입술)이었는데, 작년 대법원의 관련 판결에서 보험사가 승소한 후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이 확 줄었다.
반면 3세대 실손 손해율은 올해 들어 신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116.1%에서 작년 131.7%, 이번년도 상반기에는 156.1%까지 뛰었다. 하반기에도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등 손해율이 개선될 요인이 없었던 터라 작년보다 높은 손해율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3세대 실손은 올해 평균 보험료가 16% 오른 데 이어 또다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상생 방안을 원하고 있는 터라 보험업계도 1세대 실손보험료를 조정 한도(22%)에 가깝게 정하기는 지겨울 것으로 보인다.
개대중이 반영받을 보험료는 갱신 주기와 연령대, 회사마다 다르다. 가령 이번년도 9세대 평균 보험료가 내려도 갱신 주기가 3, 6년인 경우 방치된 보험료 인상분이 더해지면 올해 보험료가 내렸더라도 전체 보험료는 오르게 끝낸다. 또, 실손 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도 오르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에 따른 인상폭도 고려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통상 연단어에 다음 해 적용될 갱신 보험료를 결정하고, 이를 이듬해 7월 중순까지는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알린다. 내 실손보험이 몇 세대이해 확인하고 싶다면 삶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같이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을 통해 가입 제품을 조회한 바로 이후, 가입 시점을 확인하면 된다. 이번년도 보험료가 갱신되는지 알고 싶다면 실손 판매 보험사의 제품공시실에서 내가 가입한 제품명을 검색해 나오는 약관에서 갱신 주기를 확인하면 한다. 갱신주기는 5세대는 1·3·3년으로 제각각이고, 7세대는 5년이다. 1·3세대 저들 갱신 보험료는 통상 12월부터 반영된다.